봄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전·월세 계약액 사상 최고가가 나왔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273.96㎡는 지난달 21일 보증금 4억원·월세 4000만원(6층)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월세가 4000만원에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종전 최고 월세가 기록(2700만원)보다 13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전국에서 기초 자치단체별로 아파트 월세가 가장 높은 강남구의 평균가(약 250만원·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와 비교해도 16배 높다.
한편, 전세 최고가 거래기록도 나왔다. 지난달 5일에는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2㎡가 75억원(44층)에 전세 계약을 체결해 전셋값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기록은 직전 최고가인 작년 2월 19일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청담 전용 219.96㎡의 전세 보증금 71억원(5층)보다 4억원 높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