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졸업 앞둔 금호산업, 잇따른 분양 '대박'

2015-12-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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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기간에도 올해만 2조5000억 주택 신규사업 수주하며 순항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이달 말 워크아웃 졸업을 앞둔 금호산업이 최근 주택 분양사업에서 잇달아 대박을 터트리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의 올 한 해 주택 신규사업 수주액은 총 2조5000억원으로, ‘구미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와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2차’, ‘세종시 2-1생활권 더 하이스트’ 등 2697가구를 공급했다.
지난 4월 구미 형곡동에 공급한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70가구 모집에 9781명이 몰리면서 최고 111대 1로 지역 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충남 아산에 공급했던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2차도 총 348가구 모집에 3079명이 접수하며 최고 34.4대 1, 평균 8.85대 1로 계약 한 달만에 100% 완판됐다.

지난 9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시 2-1생활권 더 하이스트도 최고 129대 1, 평균 58.7대 1로 올해 세종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금호산업은 이달 동탄2신도시 A91블록에 공급했던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의 분양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는 지하 2층, 지상 14~25층, 10개 동 총 812가구 대단지 규모로, 전 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59~84㎡(전용면적 기준)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동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동탄 호수공원’이 인근에 조성되며, 단지 내 초등학교를 비롯해 도보 2분 거리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가 나란히 신설될 예정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워크아웃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주택 신규사업 수주 실적을 올린 데다, 분양 단지 모두 지역 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사업이 마무리되고 있다”면서 “특히 구미와 아산 구도심 등 분양성이 다소 떨어지는 지역에서도 단 한 가구의 미분양도 없이 사업을 마쳐, 워크아웃 졸업을 계기로 주택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산업이 이달 분양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단지 조감도 [이미지=금호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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