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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2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경제심리를 철저히 선거용으로 이용하며 선거 여왕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으로선 신중하게 처리할 수밖에 없는 쟁점법안 개정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데는 내년 20대 총선 때 쟁점이 될 경제 침체의 원인을 야당의 비협조로 돌리려는 전략이 숨어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바보인가. 그런 점에 있어서 더 이상 선거여왕은 승리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여당은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 등급으로 올린 결정을 선거용 '경풍 공작'에 활용하고 있지만, 신용등급 상승이 한국의 경제상황이 좋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며 "박근혜 정부 3년간 경제성과에 대한 총체적 평가라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자화자찬은 논리의 비약"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