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돌아온 터보 "음원사이트 1위 휩쓸며 화려한 컴백"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3인조 터보, 6집 앨범 AGAIN 발표 음감회'에 터보 멤버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15년만에 3인조 완전체로 컴백한 터보의 새 앨범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0시 발매된 터보의 6집 '어게인'(AGAIN) 타이틀 곡 '다시'는 이날 공개 직후 엠넷 네이버뮤직 벅스 등 6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앞서 터보는 이날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앨범 '어게인(AGAIN)'의 수록곡 전 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터보는 댄스곡 '다시'와 미디엄 템포의 '숨바꼭질'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다시'는 터보의 대표 댄스 히트곡 '나 어릴적 꿈', 'Love Is' 등의 계보를 잇는 정통 댄스 트랙으로 작곡팀 이단옆차기가 힘을 실었다. 가늘지만 힘 있는 김종국의 보컬과 강렬한 김정남과 마이키의 래핑, 여기에 듣는 순간 몸을 움직일 수밖에 없는 흥겨운 비트가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다.

'다시' 뮤직비디오에는 터보 멤버들 외에도 차태현과 이광수가 특별 출연해 지원사격에 나서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NG컷에 자막을 삽입해 마치 홍콩 영화를 패러디한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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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타이틀곡 '숨바꼭질'은 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터보만의 감성으로 무장한 달달한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아련하게 들리는 일렉트릭 피아노 라인과 스트링 사운드가 곡 전체를 이끌어가며 터보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어우러져 계속해서 귓가에 맴돌게 한다.

한편 이번 터보의 새앨범에는 터보의 숱한 히트곡들을 만든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과 더불어 터보와 함께 90년대를 풍미했던 룰라의 이상민, DJ DOC 이하늘, 지누션의 지누를 비롯해 대세 래퍼 산이 등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