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 "北 청봉악단, 8∼9월 러시아 공연때 비용 문제로 갈등"

2015-12-17 20:25
  • 글자크기 설정

북한 모란봉악단.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최근 북한 모란봉악단이 중국 베이징 공연 직전 돌연 철수해 논란이 된 가운데, 모란봉악단과 함께 북한의 양대 악단으로 꼽히는 청봉악단도 지난 8~9월 러시아 공연 당시 러시아측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식에 정통한 한 대북 소식통은 17일 "청봉악단은 지난 러시아 공연 때 비용 문제로 북·러 간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이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 공연장 대관료 등을 포함한 비용 30만달러(약 3억5400만원)를 북측에 청구하자 북측이 이에 반발했고, 결국 양측이 절반씩 부담하는 것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청봉악단이 상업적인 공연을 한 것이 아니라 북·러 친선의 해 기념공연을 한 것이어서 비용 문제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