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모란봉악단.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최근 북한 모란봉악단이 중국 베이징 공연 직전 돌연 철수해 논란이 된 가운데, 모란봉악단과 함께 북한의 양대 악단으로 꼽히는 청봉악단도 지난 8~9월 러시아 공연 당시 러시아측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식에 정통한 한 대북 소식통은 17일 "청봉악단은 지난 러시아 공연 때 비용 문제로 북·러 간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청봉악단이 상업적인 공연을 한 것이 아니라 북·러 친선의 해 기념공연을 한 것이어서 비용 문제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