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자외선 차단제 세계일류상품 선정

2015-12-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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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아모레퍼시픽의 자외선 차단제가 ‘2015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기술 혁신 역량을 지닌 국내 기업의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해당 상품 생산액의 세계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 중 수출 규모가 연간 5만 달러 이상인 제품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에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색소 침착과 노화를 가속하는 자외선을 물리적 또는 화학적 방법으로 차단해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지닌 제품군을 일컫는다.

시장 분석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생산된 자외선 차단제는 총 6억9700만 달러로, 세계 3위 규모다. 아모레퍼시픽은 2억3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자외선 차단제 시장점유율 부문 한국 1위, 세계 7위를 기록, ‘현재 세계일류상품’ 선정 요건을 충족했다.

또한, 자외선 차단 효율과 내수성 향상, 백탁 현상 등의 사용감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가 중국, 대만,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자외선 차단제 관련 국내 88건(출원 49건, 등록 39건), 국외 71건(출원 53건, 등록 1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강병영 기술연구원 스킨케어연구소장은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아모레퍼시픽이 그동안 전 세계 고객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이어온 고민, 특이한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이어온 혁신이 평가받은 결과”며 “앞으로도 연구를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에도 마스크·팩 제품을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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