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이 17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 생)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인 최 본부장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중진 물갈이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사진제공=최재성 의원실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이 17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 생) 그룹’ 출신의 3선 의원인 최 본부장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중진 물갈이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큰 변화에는 더 큰 헌신이 필요하다. 우선 제가 가진 것부터 내놓겠다”며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헌신으로 혁신하고, 헌신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우리의 실패는, 우리만의 실패가 아니기에, 희망을 향해 혁신해야 한다”며 “혁신의 길 위에 총선 승리와 수권이 있을 것이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정신인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당 △수권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미래정당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도전하는 정당 △당면한 총선에서 야권통합을 이룰 정당 △과거의 것을 비우는 정당 등을 혁신 과제로 꼽았다.
최 본부장은 “돌아갈 배를 불태우고, 밥할 솥을 제 손으로 깨뜨린다”며 “분주파부(焚舟破釜)의 정신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