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이윤정 “정우성 노래신? 나만 보려고 편집”

2015-12-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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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나를 잊지 말아요’ 이윤정 감독이 정우성의 노래신을 편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12월17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제작 (주)더블유팩토리·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이윤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김하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하늘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정우성이) 노래하며 기타 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도 정말 떨렸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애석하게도 본편에서 편집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MC 박경림은 이윤정 감독에게 “왜 편집했느냐”고 물어다.

이에 이윤정 감독은 “저만 보려고 편집했다”며 농담한 뒤 “노래하는 장면이 앞, 뒤 장면과 맞물리는 모티브로 사용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감정을 강조하고 머무르게 하는 것 같아서 흐름상 감정을 강조해야겠다고 여기고 아쉬운 마음으로 편집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분),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다. 내년 1월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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