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병호·유성엽·황주홍’, 17일 탈당 기자회견 강행

2015-12-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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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이 오는 17일 공식 탈당을 선언한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지난 13일 탈당 이후 첫 현역 의원 이탈이다. 안철수발(發) 정계개편으로 물꼬 트인 새정치연합 탈당 러시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황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문병호·유성엽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권 전체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창조적 파괴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그렇게 최종 귀결될 수 있도록 온 몸을 던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당 안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난다”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3월2일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새정치연합에 들어온 지 1년9개월 만이다.

안 의원은 “제1야당 새정치연합을 혁신하고 또 혁신해서 지지자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정당, 국민이 믿고 정권을 맡길 수 있는 정당으로 바꾸라는 당원과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을 한 후 굳은 표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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