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담회에는 화장품, 식품, 선물용품,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관련 미국 바이어 8명과 한국기업 80여개사가 참여해 총 100여건의 대미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불고 있는 코리안 뷰티(K뷰티) 열풍을 반영하듯 세계적인 화장품브랜드인 레블론을 비롯해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미국 바이어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상담회에 참석한 한 바이어는 K뷰티의 원동력으로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화장품 품질의 우수성을 꼽았다. 또 효과적인 미국시장 진출 방안과 관련해서는 "한국 기업들은 진출 초기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기존에 알고 있던 인맥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전시회나 상담회 등을 통해 미국 디스트리뷰터를 확보하고 이후 미국 바이어들에 대한 직접적인 마케팅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K뷰티 제품 바이어뿐 아니라, 세이프웨이(Safeway), 크로거(Kroger), 홀푸드(Whole Foods)와 같은 미국 대형 마트에 한국식품을 납품하는 바이어, 전자상거래(e-commerce) 플랫폼을 보유한 무선통신기기 온라인 리테일러 등이 참가해 상담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