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미 섬유기계 제조기업 투자유치

2015-12-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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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대구지역 염색업체인 ㈜신경일염직과 제너럴페브릭스가 합작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에 염색기계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합작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대구지역 염색업체인 ㈜신경일염직과 로드아일랜드주 포투켓시에 소재한 제너럴페브릭스(General Fabrics Co.)가 합작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에 염색기계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합작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9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로 이주한 후 지역 내 섬유산업의 고도화 및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 지원을 한 결과 섬유관련 기업의 첫 번 째 외국인투자유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제너럴페브릭스는 지난 1951년 설립된 섬유직물 관련 제조업체로 신경일염직과 합작사를 설립한 후, 오는 2016년부터 총 1000만 달러를 투자해 대구테크노폴리스 경제자유구역 9900㎡부지에 섬유디지털프린터기계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대구지역 섬유산업이 기존 범용 섬유산업에서 기능성 고부가가치 섬유소재 및 관련 기계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화산업으로서 섬유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미국 현지기업의 투자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해준 교민 사업가를 대상으로 지난 8일(LA)과 10일(달라스) 두 차례에 걸쳐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LA,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등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보스턴, 워싱턴DC, 아틀란타, 달라스, 뢀리, 덜험 등을 돌며 연중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온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MOU를 포함해 올해 미국 소재 기업들로부터 4건의 크고 작은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수성의료지구에 세계적인 당뇨 전문병원인 조슬린당뇨센터와 조지타운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을 유치하는 등 미주지역에 대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투자유치 활동의 결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한국 내 제조업 및 서비스업 투자에 관심이 있는 미주 교민 사업가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특히 설명회 이후 개별상담을 통해 몇몇 기업인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기로 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유치성과가 나타났다.

도건우 청장은 “지난 9월부터 미국 현지 언론사 및 교민 사회의 타깃 그룹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해 잠재 투자자에 대한 선별적이고 심도 깊은 투자 상담이 진행되어 실질적인 투자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으며, 이번 성과를 기초로 해 지속적으로 투자유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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