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탄 오득균 상무와 14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연탄공장은 서민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는 연탄을 생산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에너지 공급을 하고 있는 작은업체” 라며 “우리 전 직원 100여명이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연탄 공급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데 세종시청과 시의회 서금택 의원은 구체적 협의 한번 없이 폐업쪽으로 압박을 가 하고 있다”고 톤을 높였다.
연탄공장 개업시기 및 부지 사용에 대해 오상무는 “우리 강원연탄은 1988년 3월 즉, 27년전 부터 석탄산업법에 따른 연탄제조업 허가를 받아 저탄장 부지를 철도공사로 부터 3,000여㎡(약 1천여평)의 국유재산을 승인받아 매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적법하게 부지를 사용해 왔다” 며 “이에 따른 임대료는 연간 5천만원 이상을 지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상무는 이어 “하도 억울한 생각이 들어 지난 10일 오후 12시 세종시 남세종농협 옆 K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회사는 28년 동안 저소득 계층,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정책에 따랐을 뿐만 아니라 연탄수급을 조절하는 국가시책에도 한 점 착오 없이 수행해 온 성실한 기업체”라고 호소한바 있다”고 토로 했다.
강원연탄의 위법사항에 대해 오상무는 “우리 연탄공장이 만약 법률적으로 잘못 되었거나 지역사회에 해를 끼치고 있다면 저희 회사가 마땅이 그 책임을 저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법적근거도 없이 중소기업에 대해 심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처사에 대해 정말로 이해가 안간다”며 “시청 관계 공무원이나 또는 세종시 의회에서 누구 하나 찾아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개선 및 시정하라는 말 한마디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문을 보내는것도 비민주적 처사가 아니겠습니까”라며 그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오 상무는 이어 “인간의 행복조건중 가장 중요한것은 일자리를 얻는것인데 강원연탄이 중단될 경우 운전자 포함 100여명의 우리 직원들은 일시에 직장을 잃게 되는 슬픈결과가 나올것”이라며 “고용창출 차원에서도 이를 고려하여 세종시와 의회는 강원연탄이 출구를 찾도록 지도해주며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언제까지 시정하라고 명 할 경우, 우리회사는 최대 노력하여 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금은 옛 연기군이 아니고 행정수도인 세종시가 인구증가는 물론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완충녹지를 저탄장으로 사용하고 있는것은 불법” 이라며 “앞으로는 세종시가 완충녹지를 잘 관리하여 시민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노력 할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조치원에 거주하고 있는 H씨는 “세종시와 세종시 의회서 강원연탄 공장을 한번도 찾아가지 않고 공문만 하달한것은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는 강원연탄을 방문해 시정(市政)을 설명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토록 독려하고 또한, 서금택 의원 역시 이 공장을 심방, 관계인을 만나 진지한 태도로 연탄공장의 잘못된 부분을 개선토록 유도 하면서 서로 공존할수 있는 ‘윈윈전략’ (너도승리 나도승리) 방안을 찾는것이 최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