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씨스타에 SG워너비까지 보컬 트레이너로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이결이 솔로 가수 이결로 첫 발걸음을 뗀다.
1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이결의 첫 솔로 디지털 싱글 앨범 ‘손만 잡고 잘게’가 정식 발매됐다.
그간 이결은 남성 3인조 대표 보컬그룹 SG워너비를 비롯해 걸그룹 씨스타, 신인 그룹 헬로 비너스, 타이니지, 히스토리, 그리고 배우 서강준, 공명, 강태오, 이태환, 유일이 소속된 판타지오 엑터테이너 그룹 서프라이즈 등 셀 수 없이 많은 팀들의 보컬 트레이너로 명성을 떨쳐왔다.
하지만 제자들의 성공을 뒤에서 지켜보며 자신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에 대한 목마름은 더욱 간절해져 갔고 특히 같은 멤버였던 스탠딩 에그의 성공과 조언이 자극제가 되어 다시 가수로의 도전을 결심했다.
이결은 “나만의 색을 찾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조심스레 용기를 내어 저의 첫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고 싶다. 어느 때보다 떨리고 기쁜 순간이다”며 심경을 전했다.
그가 첫 번째로 들려줄 신곡 ‘손만 잡고 잘게’는 흔하디 흔한 R&B 곡이지만 최소한의 악기만을 사용, 그 악기들 특유의 빈티지함을 최대한 살린 노래다. 마치 오래된 낡은 사진 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어반 스타일의 곡으로 이결의 독특한 보이스가 한데 어우러져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결의 첫 디지털 싱글 앨범 프로듀싱은 제이세라, 은가은, 차니스, 벤티 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싱을 했던 백일하가 맡아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흔히 하는 거짓말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이결은 이번 ‘손만 잡고 잘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좀 더 솔직한 남자들의 속내를 주제로 가사는 노골적이지만 멜로디는 감성적인 음악을 계속해서 들려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