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3년 5개월 만에 싸이가 ‘칠집싸이다’로 돌아왔다. 싸이다 라는 앨범 이름같이 톡 쏘는 시원함과 흥이 느껴지는 싸이다운 곡들이다.
소리바다는 싸이의 ‘나팔바지’가 12월 1주차(11월 30일~12월 6일)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앨범 수록 곡 중 총 8곡이 상위권에 올랐다. 2위로는 ‘DADDY (Feat. CL of 2NE1)’, 4위로는 ‘Dream (Feat. XIA of JYJ)’, 5위에 ‘I Remember You(Feat. Zion.T)’, 8위로는 ‘댄스쟈키’, 11위로는 ‘아저씨SWAG (feat. 개코 of Dynamic Duo)’, 13위에 ROCKnROLLbaby(Feat. will.i.am), 14위로는 ‘좋은날이 올거야 (Feat. 전인권)’가 랭크되며 싸이의 신곡들에 대해 대중들의 기대와 반응이 폭발적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곡들이 11월 마지막 주 차트 순위를 석권했고 지난 주 차트의 상위권에서도 여전히 그 기세가 강력하다. 오혁이 부른 ‘소녀’가 3위에, 박보람이 부른 ‘혜화동(혹은 쌍문동)’이 6위에, 이적이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가 7위, 그리고 김필이 부른 ‘청춘(Feat. 김창완)이 9위에, 이번에 새롭게 차트에 진입한 그룹 디셈버가 부른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이 20위에 랭크 되면서 총 5곡이 상위권에 랭크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응팔 외에도 또 다른 드라마 OST곡이 인기를 끌고 있다. 린과 신용재가 함께 부른 ‘그런 사람(Duet Ver.)가 17위에 랭크되었다.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OST곡인 이 곡은 남녀 듀엣곡으로 드라마의 애절한 감성을 끌어올리며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싸이와 인기드라마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치열한 차트 경쟁 속에서 다른 신곡들이 이 틈을 비집고 상위권에 랭크되기가 쉽지 않은 상황"라고 밝혔다.
또 엠넷닷컴의 주간차트 순위 역시 이변은 없었다. ‘칠집싸이다’로 돌아온 싸이가 주간차트를 휩쓸었다. 수록곡 9중 무려 4곡을 주간차트 10위 안에 랭크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싸이는 ‘대디(Daddy)’와 ‘나팔바지’로 1~2위를, ‘드림(Dream)’으로 6위, ‘아이 리멤버 유(I Remember you)’로 9위를 차지했다. 현재 실시간 차트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느 만큼 싸이의 돌풍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하라 1988 OST의 돌풍도 비슷하다. 오혁이 부른 소녀는 지난주 2위에서 2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지만 박보람의 ‘혜화동(혹은 쌍문동)’이 지난주보다 8계단 상승하며 새롭게 8위로 10위안에 진입했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OST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한겨울에 접어들며 겨울 노래의 인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먼저 스타쉽 플래닛이 출시한 윈터송 '사르르'가 3위를 차지했다. 케이윌, 씨스타, 정기고, 매드클라운, 몬스타엑스, 주영, 보이프렌드, 유승우, 브라더수, 엑시 등 '막강 라인업'이 참여해 극강의 윈터송을 만들어냈다. 6위는 별의 크리스마스 스페셜싱글 ‘에브리데이 크리스마스(Everyday Christmas)’의 ‘매일매일’이 차지했다. 남성보컬 그룹 스윗소로우와 함께한 ‘매일매일’은 잠시 헤어졌지만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며 다시 한번 크리스마스를 함께 하고 싶은 연인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겨울노래다.
5위는 넬의 ‘3인칭의 필요성’이 차지했다. 이번 ‘3인칭의 필요성’은 2016년 발매 예정인 넬의 정규앨범에 수록될 두 번째 싱글 수록곡이다. 서정적이고 쓸쓸한 넬 특유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끝으로 10위는 노을의 '이별밖에'가 랭크됐다.
연말까지 치열한 음원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지코, 러블리즈, 브라운 아이드 소울, god, EXO까지 강력한 음원강자들이 돌아올 예정이라 음원경쟁은 당분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