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의 필수조건...기술혁신과 해외시장 개척 역량"

2015-1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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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전경련 제공]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좁은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해외시장 개척 역량 확보가 시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대상으로 선정된 180개사를 대상으로 강소기업의 핵심역량과 성장전략, 글로벌 진출 애로사항 등을 조사·분석한 '국내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부진 요인 및 촉진방안 모색'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진단을 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들은 '경쟁사에 비해 높은 제품기술력'(37.6%)과 '고객을 충족시키는 고객관리 능력'(26.4%)을 자사의 핵심역량으로 꼽았다. 반면, '해외지식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수출능력'(12.4%)과 '틈새시장 발굴과 집중화된 마케팅 능력'(8.5%) 등 해외정보 획득 및 글로벌 마케팅 역량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자사의 경쟁전략으로는 '신제품·기술적 우위와 같은 차별화 전략'(38.7%)과 '해외진출 등 글로벌 지향적 사업전략'(2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저렴한 제품가격, 원가절감 등 원가우위 전략'(20.2%), '소비자의 심리를 반영한 고객 지향적 전략'(12.3%)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기업들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기업 자체의 해외시장 개척 역량 부족과 국내·외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가장 큰 부담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해외 유통망 확보곤란 등 '수출애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들었으며, 손쉬운 기술 모방 풍토와 국내·외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등 '환경애로'를 그 다음으로 꼽았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정책지원과 관련해서는 '비즈니스 생태계 강화 등 산업 인프라 구축'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R&D 촉진 등 기술혁신 지원', '수출판로 개척과 유통망 확보 등 해외진출 지원'의 순이었다. 

강소기업 육성기업으로 선정된 요인에 대해서는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과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을 꼽은 기업이 각각 38.3%, 26.7%를 차지했다. 또 '기업인증에 따른 기업의 브랜드 가치상승'(36.7%), 'R&D개발 및 제품개발 용이'(30.0%) 등을 강소기업 육성대상 선정에 따른 주요 혜택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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