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재단제공]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의정부에서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병원 준공 직후 800병상 규모로 운영을 시작해 직원들을 모두 채용한 뒤 1234병상 모두 정상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아주대학교병원이 1086병상으로 현재 최대 규모이지만, 을지대학병원이 건립되면 이를 뛰어넘는 규모다.
박 회장은 " 가족이 찾고싶은 병원을 만들어 을지재단 설립자인 범석 박영하 박사의 '인간사랑, 생명존중' 이념을 기리고자 수도권의 낙후지역인 경기북부에 의료와 문화를 아우르는 첨단 복합문화공간을 창조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운동장, 데크주차장(400여대 규모), 지하 1층에 지상 8층 규모의 기숙사, 지상 6층의 관사도 설치된다.
국내 최초 수영장(1687㎡)이 조성되며, 골프연습장(467㎡), 피트니스센터(944㎡), 어린이집, 쇼핑시설도 마련된다.
지하 1층은 권역응급센터에 준하는 첨단시설을 갖춘 응급센터로 조성된다.
6~12층 입원 병동부에는 국내 최초 '병동부 조망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을지대학 캠퍼스와 부속병원은 이달부터 기초토목공사를 진행하며 착공식은 내년 4월에 열린다.
박 회장은 "천보산 그린벨트와 친화성을 살려 자연채광과 환기 등 친환경병원을 조성, 경기북부지역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