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는 10일 대경상업고 김형도 교사가 국정역사교과서 편찬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집필진으로 공개된 것은 괜찮지만 나로 인해 교과서 편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해 왔다고 편찬위는 설명했다.
위원회는 김 교사가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석사)을 전공하고 한국고대사 박사과정을 수료해 전공 경력을 감안해 교사 집필진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역사 과목을 가르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교사를 선정한 데 대해 구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무리하게 집필진을 구성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