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콘셉트돌 'VAV', "20대 청년돌의 성숙한 매력보여드릴게요"

2015-12-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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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Q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신예 그룹 VAV(브이에이브이: 세인트반, 겨울, 에이스, 바론, 제이콥, 샤오)는 콘셉트 아이돌이다. 

데뷔에 앞서 유명 작가 하일권과의 웹툰 프로모션으로 눈길을 끌었고, 하일권 작가의 ‘현대판 서유기’를 모티브로 앨범의 전체적인 스토리와 콘셉트를 만들어가고 있다. VAV는 데뷔 앨범 ‘언더 더 문라이트’(Under The Moonlight, 달빛 아래서)를 발매했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중이다. 
VAV란 그룹명은 'Very Awesome V-rangers'로 서로를 지키는 대단한 존재, 수호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들의 첫번째 콘셉트는 뱀파이어다.  

타이틀곡 ‘언더 더 문라이트’는 달 아래 모인 여섯 멤버들의 총 4가지 ‘현대판 서유기’ 스토리 라인의 첫 번째 이야기를 표현했다. 힙합 프로듀서 콰지모도가 메가폰을 잡고 작사, 작곡, 편곡까지 완성했다. 이들이 표현하고 있는 ‘현대판 서유기’의 내용에 따르면 네 명의 뱀파이어와 한 명의 늑대소년, 한 명의 성직자로 이루어진 여섯 명의 소년들이 달 아래 모인다. 뱀파이어들은 자신들이 살던 고향을 떠나게 되며, 늑대소년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남겨둔 채 떠나게 된다. 이는 3집의 늑대소년의 사랑 이야기와 연결된다. 결국 달 아래 모인 채로 이야기는 끝나며, 이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만든 ‘달’이란 곧 ‘음악’을 뜻한다. 캐릭터들이 모이게 된 이유는 하나의 팀이 되기 위해서임을 알린다.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VAV는 무대 위에서 초월적 존재로 느껴지게 하는 스타일링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빅스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앨범 커버 등과 유사하지 않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VAV의 리더 세인트반은 "빅스 선배들을 일부러 모방한 것은 절대 아니다"며 "하일권 작가님의 스토리 콘셉트에 따라 뱀파이어 콘셉트를 쓰게 된 것 뿐, 결코 그룹 빅스를 따라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이 준비하고 개성 있는 모습으로 팬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VAV의 평균 나이는 23세. 십대 아이돌이 판치는 요즘 추세에 비해 나이대가 높은 편이다. 아이돌이라기보다 '청년돌'에 가깝다. 
 

[사진 = AQ엔터테인먼트 제공 ]


멤버 에이스는 "VAV의 매력은 20대의 성숙미"라며 "평균 신장도 큰 편이고 멤버 모두 비율이 좋다. 남자다움이 우리의 장점이다. 20대 이기 때문에 노련함으로 10대 아이돌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룹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들의 또 다른 차별점은 중국인 멤버 2명과 데뷔부터 한·중 활동을 겸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 명의 중국인 멤버(제이콥, 샤오)와 네 명의 한국인 멤버(바론, 에이스, 겨울, 세인트 반)로 구성된 VAV는 한중합작 그룹이다. 

VAV의 멤버 제이콥은 중국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원래 꿈이 아이돌 멤버였다. 또 샤오는 중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순위권 안에 들었던 실력자다. 중국에서는 이미 50만명이라는 팬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스타다. 

두 중국인 멤버들이 아직 한국말이 서툴지만 리더 세인트 반이 중국어 통역을 담당했다. 세인트 반은 어릴적 중국에서 살았던 경험을 토대로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했다. 세인트 반은 "통역을 담당해주고 있기 때문에 샤오와 제이콥의 한국말이 잘 늘지않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중국어를 가능한 통역해주지 않으려고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퍼포먼스가 좋다는 것도 강점이다. 

에이스는 "퍼포먼스가 좋다고 팬들이 많이 이야기해준다"며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안무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들이게 2015년은 어떤 해였을까? 세인트 반은 "각자 꿈을 이룬 해인것같다. 멤버들을 만났고 즐거웠고 기억에 남는 그런 해다"고 말했다. 바론도 "첫발을 내딛게 된 해였다"며 "꿈을 향해 노력해왔으니 이번 연도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스는 "내년에는 대박나는 해가 됐으면 한다. 올해는 이런 그룹이 있다는 정도만 알려드렸다면 내년에는 우리만의 색깔을 더 입혀서 VAV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VAV가 버스킹을 하거나 공연을 펼칠때면 공교롭게도 항상 비나 눈이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다. VAV가 공연을 잡으면 눈비가 내린다는 징크스가 생길 정도. 샤오는 "비나 눈이 와도 항상 들러서 응원해주는 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와 많은 소통을 하고 의견도 내주고 그것으로 인해 더 멋있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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