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있는 겨울 여행지 '순천'…"남도의 멋과 맛 오롯이 즐길 수 있어"

2015-12-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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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생태도시 전남 순천이 겨울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순천시는 연말연시 여행지로 행복한 고민에 빠질 때 빛과 낭만, 인정이 넘치는 생태수도 순천을 적극 추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500만명이 다녀간 순천만국가정원 관람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시가지에 조명등을 밝히고 야시장을 개장했다. 
순천만정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시는 이달부터 시청 앞 광장을 비롯해 죽도봉공원, 순천만국가정원, 문화건강센터, 문화의 거리, 시내 주요 도로변 등에 아름다운 조명등을 밝혔다.

루돌프 사슴코가 썰매를 끌고 트리가 불을 밝히고 있는 시청 앞 광장 포토존에는 밤이 되면 가족, 연인, 친구들이 사진 찍기에 분주하다.

순천의 인사동이라 불릴 만큼 예술인들의 공방이 밀집된 행동 문화의 거리에는 다양한 형태의 '꿈을 전하는 구름물고기' 120여 점의 한지등이 불을 밝힌다. 설치미술 표구철 작가의 작품으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물고기가 가장 높이 있는 구름과 만나 하늘에 꿈을 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순천만정원의 겨울 체험프로그램도 관광객을 유혹한다. 

순천만국가정원 생태체험장에서는 18일부터 27일까지 고구마 줍기, 새끼줄 꼬기 등 추억의 체험존과 북극곰, 펭귄, 이글루 등으로 만든 겨울 포토존,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의 다양한 겨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말일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대입 수험생을 위한 정원 힐링 프로젝트와 생생 정원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은빛 금빛 갈대가 바람에 사각거리고 수많은 생명이 숨 쉬고 있는 순천만에서는 겨울의 낭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흑두루미 등 겨울진객들을 탐조할 수 있다. 시는 겨울철 탐방객을 위한 '흑두루미 탐조여행'을 내년 3월까지 평일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사전예약제로 진행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순천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이다. 

순천만이 품은 너른 갯벌과 갈대 군락, 그 속에서 살아가는 철새와 갯벌 생물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 특히 갯벌 사이로 난 S자 물길과 해질녘 낙조가 일품인 곳이다. 

최근 개장한 순천 아랫장 야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순천 아랫장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야시장이 열리고 있다.아랫장은 전남 동부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으로 남도의 맛과 정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은 생태와 정원이 있는 곳이자 맛이 있는 곳,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으로 멋진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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