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피날레 행사

2015-12-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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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피날레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총 4차례 실시했던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의 마무리를 맺는 자리로, 평화누리길 12개 코스 종주자, 평화누리길 카페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평화의 종각에서 출발해 토끼굴과 임진강역을 거쳐 다시 평화의 종각으로 돌아오는 총 길이 6.5km의 순환코스인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을 걸을 예정이다. 특히, 행사가 진행되는 반구정길은 올해 40년 만에 민간인에게 처음으로 개방된 생태탐방로가 포함되어 있어, 민통선 내를 걸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번 피날레 행사의 코스로 반구정길을 선택한 이유는 민통선 내를 걸어볼 수 있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돼 있어, 평화누리길을 종주하신 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피날레 행사를 통해 추억을 곱씹으며, 올 연말을 뜻 깊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연계 행사로 경품 추첨행사도 마련된다. 우선 전체 행사참가자를 대상으로 기타 1대, 등산화 1개, 등산배낭 5개, 스틱 5개, 보온병 5개, 물병 5개를 추첨하며, 평화누리길 12개 코스 종주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1대, 42인치 TV 1대, 김치냉장고 1대, MTB자전거 1대, 기타 2대, 등산화 1개를 추첨한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사은품도 주어진다. 종주자는 썬글라스를, 카페회원은 등산컵을 받을 수 있다.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2015년은 광복·분단 70주년을 맞는 해로, 올해 많은 분들이 평화누리길에서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걸었다.”면서, “이번 피날레 행사를 통해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평화누리길을 방문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총 연장 191Km,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명품 트래킹 코스로,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은 물론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 이 길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극찬을 받아 오고 있다.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DMZ 일원 4개 시군을 잇는 최북단 트래킹 코스인 평화누리길을 걷는 것으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건강한 걷기문화 확산과 DMZ 일원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다. 올해는 4월 연천군을 시작으로 5월에는 파주시, 9월에는 고양시, 10월에는 김포시에서 개최됐으며, 총 4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평화누리길의 세계적 명품 관광지화’를 목표로 평화누리길 코스 정비, 각종 편의시설 보강·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각종 문화유적과 자연환경, 안보적 요소와 평화의 상징 등 평화누리길만이 가진 특성을 고려,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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