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중국 수도권 최악의 스모그로 33중 연쇄추돌...6명 사망
중국 수도권 일대를 점령한 심각한 스모그로 지난 8일 산시(山西)성 고속도로에서 33중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 6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9시께(현지시간) 산시성 타이위안(太原)시와 창즈(長治)시를 잇는 고속도로의 왕춘(王村)고가 위에서 짙은 스모그가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차량 33대가 연쇄적으로 추돌, 이로 인해 6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산시성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윈청시에서 허우마(侯馬)시로 향하는 고속도로상에서 스모그로 인한 47중 연쇄추돌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대기오염 대응 최고등급(1등급)인 적색 경보가 발령된 베이징시내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강제적인 차량 홀짝제(2부제)도 시행되고 있다. 베이징시의 스모그 적색경보는 오는 10일 정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중국 스모그 속 교통사고[사진=이수연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