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이 오는 12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서울시향 비바 시리즈 : 비바! 퍼커션’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의 가장 뒤편에 있는 조연인 타악기 파트가 무대 전면에 나서 유쾌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서울시향의 타악기 주자들로 구성된 SPO 퍼커션 그룹(아드리앙 페뤼송, 에드워드 최, 김미연, 김문홍)은 에드가르 바레즈 ‘이온화’, 존 케이지 ‘크레도 인 유에스’, 스티브 라이히 ‘육중주’ 등 오늘날 타악기 음악의 역사를 쓴 네 명의 작곡가의 작품을 들려준다.
후반부에는 미니멀리즘의 대가로 꼽히는 라이히의 ‘육중주’도 들을 수 있다. ‘육중주’는 주어진 단편을 반복하는 전형적인 미니멀리즘 음악이다. 네 명의 타악기 연주자와 두 명의 건반악기 연주자가 마림바, 비브라폰, 탐탐,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를 반복적으로 연주하며 극적인 효과를 이끌어 낸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현대 타악기 앙상블의 모든 것을 보여줄 이번 ‘비바! 퍼커션’에서 타악기로 창조해낸 새로운 음악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