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육룡이 나르샤’ 요동정벌, 조선건국의 방아쇠 당기나?

2015-12-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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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기자 = ‘육룡이 나르샤’ 요동정벌, 조선건국의 방아쇠 당기나?

'육룡이 나르샤'에서 언급된 ‘요동정벌’을 향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19회에서는 최영(전국환)이 비밀리에 원과 내응해 요동 정벌을 준비하는 과정들이 속속 드러나며 숨 가쁜 전개를 예고했다.

이에 방송 말미에는 우왕(이현배)과 최영이 조선 건국의 방아쇠를 당길 ‘요동정벌’을 이성계에게 명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제 2막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육룡이 나르샤 '요동정벌'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영상 캡쳐]


이날 방송에서 최영 장군은 우왕과 함께 사냥자리를 마련하고 이성계를 불러낸 뒤 자신의 숨은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이미 원나라에 뜻을 전했네. 압록강을 넘을 것이라고. 요동을 정벌하십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성계는 뜻밖의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요동정벌’은 최영 장군을 중심으로 단행된 것으로 고려가 명나라의 대고려 전진기지인 요동지방을 공격해 명나라의 압력을 배제하려던 사건이다.

이에 이성계는 사불가론 즉, ‘고려는 명나라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열세고, 농번기에 장정들이 모두 출정하면 올해 농사는 완전히 망치게 되며, 모든 군사가 요동으로 향하고 나면 왜구들에 의해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될 것이고, 여름 장마철엔 활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운데다 전염병도 돌기 쉬우니 출격을 하더라도 그 시기를 추수 후로 늦추자’ 주장했다.

하지만 이 의견은 곧 묵살되고 이후 무리하여 추진된 요동정벌은 곧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으로 이어져 고려의 멸망과 함께 조선의 건국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다.

'요동정벌'을 주장하는 최영장군과 '사불가론'을 내세울 이성계의 첨예한 대립이 예고된 ‘육룡이 나르샤 20회는 오늘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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