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대졸 신입 은행원 첫 연봉제…은행권으로 확산되나

2015-12-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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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SC은행은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인 올 하반기 대졸 신입행원 전원을 연봉제 직원으로 채용키로 했다. 

국내 은행이 대졸자 신입행원을 연봉제로 뽑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다른 은행들의 신입공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8일 SC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행원들은 직무에 따라 개인별·팀별 평가를 통해 연봉이 정해진다.

그동안 성과주의를 꾸준히 도입해 왔기에 개인평가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SC은행 측의 설명이다. 

SC은행은 부장급 이상에 대해서는 연봉제를, 직원부터 팀장급까지는 호봉제를 각각 적용해왔다.

내년 채용과 관련해서는 연봉제 도입 여부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SC은행 관계자는 "내년 300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이지만, 채용 시기나 방법은 결정이 안 된 상태"라며 "따라서 신입사원에게 연봉제를 계속 적용할지를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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