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활용 대형 수출상담회 개최

2015-12-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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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중 FTA를 활용해 최근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붐 업 코리아(Boom Up Korea) 수출상담회’가 국내 중소기업 1450여개사, 해외바이어 45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8일(화)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정부의 핵심개혁과제인 ‘FTA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해외 진출 확산’의 일환으로, 지난달 11일 열린 ‘부처 합동 수출진흥대책 회의’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우선, 한·중 FTA를 활용해 대중 수출을 증진하기 위해 △식품 △전기전자 △기계 △화장품 △생활용품 등 FTA 수출 유망 품목의 바이어를 중점적으로 유치해 ‘한·중 FTA 활용 상담회’가 마련됐다. 또한 ‘한·중 FTA 활용방안 설명회’를 병행 개최해 우리 기업의 FTA 활용을 독려했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전년대비 수출 상승세가 뚜렷하고, 한국 제품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10개 수출기회 국가와 해외 바이어가 선정한 한국산 제품 수요급등 품목(100개)의 바이어를 초청, 우리 기업과 수출상담을 벌였다.

이와 함께 그간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및 지사화 사업 등 정부의 수출지원 서비스에 참여해 국내 기업과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인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 ‘합동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59건 107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116건 1억 1830만 달러 규모의 MOU가 체결됐다.

혈당측정 스트립 생산설비를 제작하는 K사는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참여해 러시아 R사와 332만 달러의 첫 수출계약을 맺었다. 페인트 생산업체 E사는 헝가리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방한한 A사와 400만 달러 규모의 MOU에 서명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수출 지원기관 수장으로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치면서 “코트라의 국내외 모든 자원과 역량을 쏟아 부어 1건이라도 더 수출 계약을 이루어내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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