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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이 '히어로 월드챌린지' 출전에 앞서 핑 실험실에 들러 새로 맞춘 퍼터를 써보고 있다. [사진=핑 제공]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미국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우승했다.
왓슨은 4라운드합계 25언더파 263타(67·67·63·66)로 패트릭 리드(미국)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00만달러(약 11억6000만원)를 받았다.
왓슨은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것을 포함해 미PGA투어에서 8승을 올렸으나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한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왓슨은 당초 이 대회 출전 계획이 없었지만 제이슨 데이(호주)가 빠진 바람에 ‘대타’로 나섰다가 우승컵을 안았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포인트에는 가산되지만 미PGA투어 승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왓슨은 이 대회에 종전 쓰던 퍼터(핑 앤서밀드1) 대신 핑에서 서둘러 맞춘 퍼터(핑 앤서)를 들고 나갔다. 새 모델은 헤드 무게를 가볍게 하고, 헤드에 정렬을 위한 선 대신 점을 찍어놓았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3위,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0언더파 268타로 4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출전선수 18명 가운데 최하위(공동 1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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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종일 갤러리들에게 답례하는 버바 왓슨.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