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에서는 윤석진 박사(인천발전연구원)의 「인천시 문화창조산업의 현황 및 시사점」, 나혜영 박사(인하대 행정학과)의 「한국 문화콘텐츠산업의 공간분포와 입지특성」, 변철희 박사(한국종합경제연구원 인문사회학술팀)의 「인천문화산업의 현황과 특성화 방안」 등이 발표되었다. 토론자로는 김상원 교수(인하대학교 문화경영학과), 손동혁(인천문화재단 정책연구팀), 김민교(인천시 문화예술과)가 참석했다.

제11회 도시인문학세미나: “인천 문화산업 특화방안”모색[1]
윤석진 연구위원은“인천의 문화창조산업은 도서관, 박물관, 사적지 등 장소적 문화자산 관련 산업의 강점이 있어 지속적인 발굴과 활용을 통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출판문화산업의 경우 유통망 개선을 통한 시장 여건의 조성, 디자인 분야 문화창조산업의 경우 제조업 분야와의 동반성장 전략 수립 등을 주문했다.
변철희 박사는“인천의 문화산업 분야는 산업의 정책방향, 유관기관 역량(추진사업), 대표문화산업 등 3대 전략의 연계가 부족한 실정이므로 종합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책의 수도 선정을 계기로 출판관련 분야의 유기적 통합과 특화 전략을 예시하였다.
종합토론에서는 인천시의 문화산업 현황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입지분석 중심으로 문화산업을 특성화하는 연구보다는 수요와 파급효과 중심의 적극적 제안이 필요하다는 지적, 인천의 지경학적 강점을 활용한 문화산업 마켓 형성가능성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김창수 연구위원(도시인문학센터장)은 “인천의 문화산업현황은 입지여건으로 볼 때 강점이 두드러지지 않은 이유는 일반산업처럼 생산중심으로 분석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유통과 플랫폼 전략으로 본다면 인천의 창조산업의 강점은 타 도시에 우위가 분명하게 드러나므로, 창조산업 마켓플랫폼을 조성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용대비 효과가 높으면서 창조산업의 뿌리가 되는 이야기산업(스토리텔링) 관련 투자를 통해 창조산업 전체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도시관광 및 브랜드 강화를 단・중기 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