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외자산 사상최대...외채상환 능력 개선

2015-12-0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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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올해 3분기 중 우리나라의 대외자산 규모가 사상 최대치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5년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대외채권은 7220억 달러로 집계됐다. 6월 말보다 51억 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대외채무는 4091억 달러로 6월 말보다 146억 달러 감소했다.

이중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외채는 1196억 달러로 56억 달러 줄었고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6월 말 29.5%에서 9월말 29.2%로 0.3% 포인트 떨어졌다.

만기 1년을 초과하는 장기외채 잔액은 2895억 달러로 89억 달러 감소했다.

단기적인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6월말 33.4%에서 9월말 32.5%로 낮아졌다.

우리나라의 대외투자(금융자산) 잔액은 1조1380억 달러로 6월 말보다 23억 달러 줄었다.

또 외국인투자(금융부채) 잔액은 9463억 달러로 6월 말보다 604억 달러나 줄었다.

외국인투자 잔액 감소는 국내 주가의 하락과 원화 평가 절하 등의 영향이다.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국제투자 잔액은 1917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6월말(1336억 달러)보다 580억 늘어난 수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순국제투자 규모는 작년 9월말(173억 달러) 사상 최초로 플러스를 보였고 우리나라는 5분기째 순대외자산국 지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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