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 예상대로 시청률 25~30% 나올까?

2015-12-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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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제공]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유승호의 시청률 공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승호는 지난 3일 SBS에서 진행된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제작발표회 당시 예상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25~30%가 나올 것 같다”고 발언해 주위를 술렁이게 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2년간 주중 드라마 최고 시청률은 2014년의 경우 SBS ‘별에서 온 그대’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8.1%(2014년 2월 27일)를 기록한 것이 최고였다. 그리고 2015년의 경우 SBS ‘용팔이’가 전국 기준으로 21.5%(2015년 9월 16일, 이하 동일)가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큰 인기를 끈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가 집필하고 유승호가 출연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지난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 출연을 시작으로 현재 연기 16년 차가 된 유승호는 20편에 이르는 드라마 출연, 그리고 성우 작업을 포함한 13편에 이르는 영화에 출연했다. 또래 배우보다 훨씬 빨리 데뷔해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연기 내공을 다져왔던 것.

여기에다 출연작의 시청률 또한 만만치가 않았다. 유승호는 지난 2004년~2005년 김희애와 허준호의 아들로 출연한 ‘부모님 전상서’의 경우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하 동일)으로 최고시청률 34.4%하면서 본격적으로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7년 성종 고주원의 아역 시절인 자을산군을 연기한 ‘왕과 나’의 경우 25.5%, 2007년 광개토대왕 배용준의 아역인 담덕으로 출연했던 ‘태왕사신기’는 31.9%를 기록했고, 2009년 김춘추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덕여왕’에서는 무려 43.6%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2010년 ‘욕망의 불꽃’과 ‘공부의 신’, 그리고 2011년 ‘무사 백동수’에서도 각각 25.9%와 25.1%, 그리고 18.5%라는 높은 시청률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

이 때문에 ‘젊은 예술가상’(2002)을 시작으로 ‘KBS 연기대상 남자 청소년연기상’(2005), 제1회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아역상(2007), ‘SBS 연기대상 남자 아역상’(2007),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2009)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유승호가 제대 이후 처음 선택한 지상파 드라마인 ‘리멤버’에서 대본에 대한 집중력과 함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 때문에 그가 언급한 이번 드라마의 최고시청률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그의 연기 인생에 거침없는 행보가 시작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리는 휴먼 멜로드라마로,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정혜성, 이원종, 이시언, 엄효섭, 정인기, 박현숙, 맹상훈, 송영규 등 명품배우들이 총출동한다. 9일 밤 10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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