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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왼쪽)와 조윤지가 첫날 짝을 이뤄 승리한 후 환한 표점을 짓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한국 여자골퍼들이 4개 LPGA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총상금 1억엔) 첫날 2위를 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표선수들은 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CC(길이 65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4개의 포볼매치에서 2승1무1패로 승점 7을 획득했다.
이날 4개 투어에서 네 팀씩 출전해 포볼 매치를 벌였다.
한국은 전인지(하이트진로)-조윤지(하이원리조트)가 호주의 캐서린 커크-니키 가렛을 4&3(세 홀 남기고 네 홀 차 승)로 제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배선우(삼천리)-고진영(넵스)이 일본의 오야마 시호-나리타 미스즈에게 2&1로 졌다. 한국은 당초 미국LPGA투어 신인왕 김세영(미래에셋)-고진영을 내세우려 했으나 김세영의 컨디션이 나빠 배선우로 교체했다.
한국팀의 셋째 주자로 나선 이정민(비씨카드)-김민선(CJ오쇼핑)은 유럽팀에 한 홀차로 승리했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보미(혼마)-박성현(넵스)은 유럽의 카트리오나 매추-카린느 이세르와 무승부로 마쳤다.
이 대회는 매치에서 이기면 3점, 비기면 1점을 부여한다.
유럽팀은 1승1무2패로 승점 4를 얻었고, 호주팀은 4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둘째날인 5일에는 포섬 매치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