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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중국 허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화 씨(남·42)가 부인과 다툰 후 감정이 격화돼 10cm짜리 족집게 두 개를 통째로 삼켜버렸다고 우한이브닝뉴스가 지난 2일 보도했다. 성공적으로 제거 수술을 마쳤지만 족집게 외에 라이터 3개도 함께 나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화 씨는 지난달 28일 밤늦게까지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부인과 말다툼이 일어나 족집게를 삼킨 것으로 드러났다.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화 씨의 위를 열자 족집게 외에 일부 부식된 일회용 라이터 3개가 함께 발견됐다. 화 씨는 2년 전 술을 마시고 기분이 우울해 라이터를 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며 "족집게의 날카로운 부분이 간을 뚫고 들어갈 수도 있고 라이터가 위와 창자에 화상을 입힐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