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택 거래량 '뚝' 떨어졌다

2015-12-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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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홍콩 주택 거래가 급감해 역대 최저 수준에 도달하고 말았다.

홍콩 토지등록처가 “11월 주택 매매 건수가 22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 떨어졌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이는 1996년 이후 가장 적은 주택 매매 건수다.

주택 뿐 아니라 상가, 사무실, 산업단지, 주차장을 포함한 전체 부동산 거래 건수도 작년 동기보다 26.7% 하락해 4736건에 그쳤다.

총 주택 거래 액수도 208억 홍콩달러(약 3조 2400억원)로 지난달보다 7.7% 줄었고 전체 부동산 매매 액수 또한 16.9% 줄어든 298억 홍콩달러(약 4조 4770억원)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 건수가 급격히 감소한 이유는 미래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과 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주택 투자가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 매매 시장이 얼어붙자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시장을 떠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미들랜드홀딩스(美聯物業)는 “지난 두 달 사이 전 직원 3%에 해당하는 100명이 퇴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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