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EIP총괄사업단 편규현 단장은 6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개소한 사업단 1년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사진=김태성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EIP총괄사업단 편규현 단장은 6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개소한 사업단 1년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생태산업단지(EIP·Eco Inderstrial Park) 사업은 버려지는 산업단지 폐기물과 폐열을 재활용하자는 아이디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고 있다.
기업과 기업이 협력해 자원순환이 이뤄지도록 하는 네트워크사업으로 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고충을 해결하고 부산물 저감과 재활용으로 환경 개선과 비용절감 및 신규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호남권EIP사업은 2005년 여수를 시작으로 2010년 전북, 광주는 올 3월에 사업자 선정으로 호남권 전체가 참여하게 돼 지역의 자원순환과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호남지역에서는 산업단지 내 기업간 자원 재활용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연간 1550억원의 경제적효과와 67만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등 부산물 저감 성과를 올렸다.
사업단은 기반구축과 부산물, 에너지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국비 170억원, 지자체 3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선정된 95개 연구과제 가운데 80개를 성공적으로 연구완료했으며 나머지 15개과제를 진행중에 있다.
편 단장은 "완료된 과제 가운데 56개 과제는 사업화를 통해 매년 매출이 향상되고 있으며 비용이 절감되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광양의 철강부산물(슬래그)과 여수의 열병합발전소부산물(플라이애쉬)은 무기성부산물을 이용해 건설소재나 시멘트 대체재를 생산,판매하는 네트워크 사업으로 EIP사업을 통해 매출증가를 비롯해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까지 1석 2조 효과를 봤다.
사업단 우수사례로 고품질 저가격 액상비료 제조를 위한 정제 폐질산 재활용 네트워크 사업이 선정돼 폐질산 발생량 저감과 처리비용 절감 등의 경제적,환경적 효과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규현 호남권 EIP사업단장은 "2019년까지 3단계 사업기간동안 지속적인 자원순환네트워크 발굴및 사업지원을 통해 고용 창출 250명, 신규 투자 1500억원 등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폐기물 58만톤, 온실가스 6만톤 저감의 환경적 효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간에 네트워크를 이뤄 서로 상생할수 있는 계기로 삼길 바라며 우리 지역에서는 비료공급, 난방공급, 폐수처리사업 등 특화 시킬수 과제를 발굴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편규현 단장(59)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행정지원실장, 중부지역, 강원권, 충청권 본부장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