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0.60포인트(2.33%) 상승한 3536.91로 장을 마쳤다. 지난 달 27일 증시 대폭락으로 3500선이 붕괴된 지 3거래일 만이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9.69포인트(0.44%) 하락한 2188.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42.08포인트(1.58%) 하락한 2613.2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691억8300만 위안, 4692억5700만 위안에 달했다.
특히 보험주 상승이 눈에 띄었다. 신화보험, 차이나라이프 주가가 10% 뛰며 상한가를 쳤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불법 신용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중신증권(5.9%), 국신증권(5.6%), 해통증권(5%)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외 주류(2.31%), 유색금속(1.12%), 관광호텔(1.07%) 상승했다.
파리 기후변화협약회의 기대감으로 줄곧 상승세를 탔던 환경주가 평균 4.56% 급락한 것을 비롯해 전자IT(-2.31%), 석유(-1.9%), 미디어엔터테인먼트(-1.57%), 항공기제조(-1.29%), 자동차(-1.02%), 생물바이오(-0.79%) 업종이 하락했다.
이달 초 중순으로 예고된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를 앞두고 경제개혁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증시 전반적으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년 중국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 짓는 중국에서 최고 권위있는 경제정책 회의다. 지난 해에는 12월 9일부터 사흘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