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함께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패키지 사업'을 합동 공모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주거, 안전, 복지 등 산업단지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공모는 각 부처의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 사업을 합동으로 공모하고 패키지로 집중 지원하는 등 청년과 중소기업 간의 인력미스매치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선 내년도에는 고용부 5개, 산업부 3개, 국토부 2개, 미래부 1개 등 총 11개 사업이 추진된다. 고용부의 산단형 공동어린이집 사업 등 기존 사업에 산업단지 근로자 출퇴근 노선버스 지원(국토부),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 조성과 산학융합지구 조성(산업부), 산업단지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미래부) 등 4개 사업이 새롭게 추가됐다.
정부 관계자는 "노후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고 근로환경, 정주 여건을 개선하려면 산업단지 관련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물론 지자체, 입주기업이 적극 참여하는 협업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에 응모하려면 내년 1월 29일까지 광역자치단체와 입주기업, 산단 관리기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