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강원도 춘천시가 산림청 녹색기금 200억원을 들여 신북읍 삼한골에 다양한 숲 체험이 가능한 대단위 숲체험 교육장을 조성한다.
신북읍 발산리 배후령터널 방향 계곡 일원 80ha에 전액 산림청 녹색기금으로 조성되는 숲체험 교육장은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8년 준공된다.
나눔숲 체험장은 올해 3월 문을 연 칠곡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추진되는 것으로, 체험장 조성 시 가족단위 체험 명소 조성 전략을 실시설계에 반영해 어린이 글램핑장, 작은 천문대, 에코 어드벤처, 서바이벌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숙박시설, 강당, 세미나실, 숲속교실, 체험교육시설 등의 교육장을 갖추게 된다.
이외에 숲 유치원, 청소년 숲체험, 산림휴양레저, 생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대형 숙박시설이 갖춰지면 축제 등 대규모 행사 때 방문객의 체류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숲 체험방문객들을 유치해 지역 경기 전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색사업단은 숲체험장 선정 이유에 대해 “삼한골은 오랫동안 민간인 출입이 금지돼 산림 환경이 우수하고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는 청정지역으로 나눔숲 조성에 최적의 장소이기에 선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