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는 영국의 멀린사와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의 목표시기 내 개장을 위한 사업 정상화 추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6일 강원도를 찾은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 닉바니 대표이사와 존 야곱슨 개발총괄 사장은 중도 레고랜드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 및 진입교량 건설 등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공사 현장을 돌아보고 테마파크 개장목표 달성을 위한 강원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성공적인 레고랜드 개장을 추진하기 위해 강원도는 테마파크 책임 시공 및 준공과 테마파크 개장이전 진입교량 개통, 주차장 부지 제공, 인허가 절차 지원 등을 책임지기로 했으며, 멀린사는 테마파크시설 적기 착공 및 준공과 엘엘개발(주) 증자 일정에 따른 추가출자, 엘엘개발(주) 사업추진 정상화 노력·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 했다.
이번 합의로 문화재발굴 등으로 다소 지연되었던 모든 공사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를 일정에 맞춰 성공적으로 개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 보임으로써 앞으로 레고랜드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은 영국 멀린사가 10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강원도가 5011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춘천시 중도 129만㎡에 호텔, 아울렛, 쇼핑몰, 스파, 테마빌리지 등이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함께 조성되는 강원도 중점사업으로 2017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영국 레고랜드(60만㎡)보다 두 배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가 완공되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44억 원의 지방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170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와 1만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나 레고랜드로 인한 순수 인구 유입이 3만여명 가량 늘어나게 돼 춘천시 인구가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