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30일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포항역사 이전에 따른 폐선구간 공원화사업 추진과 관련,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1일 실시한 1차 시민설명회에서는 시민이 공감하는 녹지 공간 조성을 위해 공원화 사업 설계 공모작에 대한 설명을 실시했으며, 시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업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청취한 바 있다.
또한 7월 30일에는 1차 도시녹화위원회를 개최해 수렴된 주민의견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2차 도시녹화위원회를 개최해 기본계획안에 대한 건축, 야간경관에 대해 전문가에게 자문했다.
시가 전국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한 폐선구간 공원화사업 기본계획안은 ‘환원(시간이 축적된 경관)’이라는 시간․문화․생태․인프라 등의 기본바탕에 기억과 랜드마크, 참여와 놀이, 숲과 물 친화디자인, 길 등의 주제를 더해 도시재생의 촉매가 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기본계획안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유성여고∼안포건널목 구간에 진행된 1차 폐철도부지 공원화사업의 미완부분을 최대한 보완해 ‘개념’과 ‘현실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설계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적정사업비로 최대의 사업효과를 내 시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폐철도부지 공원화사업은 설계공모 심사 및 당선작 선정 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지난 6월 29일 착수했으며, 기본계획안을 12월중에 마무리하고 오는 2016년 2월말까지 실시설계 완료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향후 2016년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2018년 6월까지 최대한 공기를 앞당겨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대식 포항시 산림녹지과장은 “폐철도 부지에 대한 도시숲 조성은 시민들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이라며, “시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은 기술적 자문과 검토를 통해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