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무형문화연구소가 국내 학술단체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인가 NGO'로 선정됐다. 이는 전북대 무형문화연구소가 그동안 무형문화의 연구와 조사, 목록화, 교육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점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유네스코 인가 NGO가 되면 유네스코의 무형유산 관련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학술활동 분야에서의 국제적 교류도 확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선정 위원으로 참여하는 길을 열었다는 의미도 있다. 유네스코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을 선정하는 위원 12명 가운데 6명을 '인가 NGO'에서 선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문화재 보호재단, ICCN(강릉시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 무술연맹, 탈연맹 등 4개 단체가 유네스코 NGO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다만 이들 단체는 특정종목이나 도시의 사업을 전제로 한 것으로, 무형문화에 대한 연구와 조사를 주로 하는 학술단체로는 무형문화연구소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양 백운산에 '사람과 자연 잇는 둘레길' 조성
전남 광양시가 우리나라 100대 명산이자 식물자원의 보고인 백운산에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둘레길을 조성한다.
백운산, 가야산, 구봉산을 잇는 16개 구간 약 176km에 마을과 마을을 잇는 소통의 길과 순환형 탐방로로 둘레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광양시는 백운산 곳곳에 흩어져 있는 마을의 다양한 생태적, 역사적, 문화적 자원을 한데 모아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광양의 정체성을 담은 길로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기본계획 용역을 12월까지 완료하고 38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둘레길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옥룡사지 등 문화유적과 섬진강 등을 하나로 이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광양다움'의 명품 둘레길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여수 돌산서 산악․해안 MTB 랠리 6일 열려
전국의 MTB 동호인이 참가하는 '여수 산악․해안 MTB 랠리'가 오는 6일 전남 여수 돌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여수 산악․해안 MTB 랠리는 돌산의 산악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수려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어 그동안 전국의 동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왔다.
이번 MTB 랠리는 무술목을 출발해 월암~수죽산~봉황산~자연휴양림~신기~작금항~율림주차장~봉황산~봉림마을~두문포삼거리~계동을 거쳐 무술목으로 되돌아오는 43km의 코스다. 전체 코스 완주가 버거운 참가자들을 위해 하프코스(23km)도 운영된다.
●고흥군, 2017년까지 우주기술특화산단 조성
전남 고흥군이 우주기술 특화산단을 조성한다. 두원면 학곡리 일원 15만㎡ 부지에 ㈜SK증권과 ㈜용진이 150억원을 투입, 2017년 6월까지 산단을 조성하게 된다.
산단이 조성되면 '우주항공 R&D시설', '목질계바이오매스 발전소', '중․소형풍력발전기 공장', '우주항공 및 소재산업 공장', '드론산업 공장' 등이 입주할 것으로 고흥군은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은 국비확보에 나서고 있는 우주항공부품 시험평가센터, 해양융․복합소재 산업화사업 기반구축, 과학로켓센터, 드론산업 관련 센터 등 우주항공 R&D시설을 산업단지에 집적화해 우주․항공센터와 연계한 지역 산업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화순생물의약산단에 동물대체시험센터 착공
전남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에 한국화학융합시험 연구원(KTR) 동물대체 시험인증센터가 들어선다.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동물대체 시험인증센터는 부지 1만3000㎡에 지상 2층 규모로 실험실, 인공조직배양실, 효능평가 실험실 등이 건립된다.
동물대체 시험은 신약을 제외한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화학제품의 유해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 시험재료로 동물이 아닌 생물 재료, 세포, 미생물, 계란, 식물 등 비생물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선진국에서는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등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생물재료의 시험인증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 백신산업특구에는 의약품 연구·개발, 전임상, 임상, 제조 등의 지원 시설이 마련됐다.
●보성 차밭 빛축제 이순신 장군 테마로 11일 점등
전남 보성 녹차밭을 화려하게 장식해온 '보성차밭 빛축제'가 올해는 이순신 장군을 주 테마로 오는 11일 점등한다.
'2016 보성차밭 이순신 빛축제'는 11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45일간 보성군 회천면 영천리 다향각 차밭일원과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환한 불빛으로 아름답게 수놓는다.
올해 빛축제는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한다.
율포솔밭 해수욕장은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해 조선수군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머문 곳이다. 보성군은 이 같은 스토리텔링을 살려 율포솔밭해수욕장에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하는 빛거리를 만들고 거북선 용머리를 설치해 이순신 문화유적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향각 차밭일원에서는 빛물결·은하수터널·소원나무 등 포토존 등이 설치되며 소망카드 달기 체험행사와 주말 상설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