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 운영

2015-11-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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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생산량 증가로 인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장채소 생산농가를 돕기 위한 직거래 장터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7일 인후동 아중분수공원에서 김장철 생산자와 소비자간 연계를 위한 김장채소 직거래장터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무 등 김장채소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역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임실동부권고추, 곰소언니젓갈 등 5개 업체가 참여했다.
 

▲전주시가 27일 인후동 아중분수공원에서 김장철 생산자와 소비자간 연계를 위한 김장채소 직거래장터를 운영했다 [사진제공=전주시]


주요 판매 품목은 김장배추를 비롯해 무, 고추, 마늘 등 김장에 쓰이는 주재료와 사과, 배, 단감, 감귤 등 과일류, 우리밀 제품, 건강잡곡류, 젓갈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됐다. 또, 김장용 절임배추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농가와 직접 연결하는 접수창구를 마련해 구매신청 후 집에서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절임배추 판매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이번 직거래 장터가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는 만큼 생산 농업인에게는 보다 많은 소득을 가져다주고, 소비자에게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재료를 공급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철 전주시 친환경농업과장은 “배추값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생산농가에게는 큰 힘을 주고, 소비자는 김장배추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도 오는 12월 11일까지 김장배추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친환경농업과는 내달 9일 전주시 여성농민회와 함께 배추수확 및 김장을 실시하고, 이를 관내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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