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백화점에서 골드바가 잘 팔려…10~12월 연간 매출의 50% 차지

2015-11-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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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골든듀' 골드바.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연말 백화점에서 골드바의 수요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골드바 매출은 10~12월에 연간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금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금세공품을 소장하려는 고객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연말에는 각 기업체의 기념일과 포상으로 금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 특히 올해는 2010년 2월(1온스당 1064달러) 이후 금 시세는  최저(2015년 11월 23일 기준, 1온스당 1066달러) 수준으로 금 시세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수요가 높아 질 것으로 롯데백화점 측은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해 11월에는 ‘골든듀’와 협업을 통해 업계 단독으로 조선시대 장신구인 별전의 형상을 재현한 ‘순금별전’을 출시,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년 초에는 원숭이해를 맞아 관련 프로모션을 기획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월 4~27일까지 골드바 구매고객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백화점 내 ‘골든듀’ 전매장에서는 50g, 100g, 1㎏ 단위 골드바 구매객 대상으로 롯데상품권 1, 2, 20만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연말 선물수요를 감안하여 100g 이상 구매 때 상품권 증정에서 50g 이상으로 증정기준을 완화했다.

이 백화점 성혜림 장신바이어는 “최근 국제정세가 불안정해 국내에서는 현물자산을 선호하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며 “특히 백화점에서는 현금·상품권·신용카드 등 다양한 결재수단을 사용하여 구매가 가능해 재테크 수단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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