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선수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UFC서울 선수 공개 훈련'에 참석해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29일 오전 1시 서울 둔촌동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UFC FIGHT NIGHT® SEOUL: 헨더슨 vs.마스비달'(UFC 서울) 출전 선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벤 헨더슨(32), 김동현(34), 최두호(24)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동현은 이날 경기에서 1라운드 시작과 함께 평소 격투기 선수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바닥을 짚고 시저스킥을 차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동현은 “한국이라 한번 해봤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사실 체육관에서 훈련할 때는 더 멋있게 잘 됐다”며 “이번에는 상대에게 잘 맞추지 못했지만 덕분에 태클을 하지 않고 그라운드로 갔다”고 즐거워했다.
그래플링 실력에 자신감을 드러내던 김동현은 “누구든 넘어가기 전에는 그럴 듯한 계획을 세워 오지만 넘어가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서양 선수들은 레슬링에 대해서만 잘 알지만 유도는 앞뒤좌우 어디로든 상대를 넘길 수 있다”고 말해 유도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여러 차례 데미안 마이아와의 리벤지 매치를 희망했던 김동현은 그 이유에 대해 “상위 랭커 10명중에 가장 쉬워 보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경기를 해보니 한국 팬들이 라스베가스 팬들보다 더 좋아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경기 전적
▲ 웰터급 김동현B VS 도미니크 스틸 - 도미니크 스틸 3라운드 KO승
▲ 벤텀급 닝광유 VS 마르코 벨트란 - 마르코 벨트란 3라운드 판정승
▲ 플라이급 프레디 세라노 VS 야오 지쿠이 - 프레디 세라노 1라운드 TKO승
▲ 여성 스트로크급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 함서희 3라운드 판정승
▲ 라이트급 방태현 VS 레오 쿤츠 - 방태현 3라운드 판정승
▲ 페더급 남의철 VS 마이클 데 라 토레 - 마이클 데 라 토레 3라운드 판정승
▲ 미들급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 양동이 2라운드 TKO승
▲ 페더급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 최두호 1라운드 TKO승
▲ 웰터급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 알베르토 미나 3라운드 판정승
▲ 웰터급 김동현 VS 도미닉 워터스 - 김동현 1라운드 TKO승
▲ 웰터급 벤 헨더슨 VS 조지 마스 비달 - 벤 헨더슨 5라운드 판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