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최근 열리고 있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회의 저급 언행행태에 발끈하고 나섰다.
공무원 노조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지금까지 성남시 공무원은 시의회의 합법적 의견과 요구에 성실히 응하였으나, 공무원을 상호 존중하지 않고 하대하는 잘못된 관행에 대해 개탄을 금할 길 없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시의회의 甲질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는 게 번 이번 사태의 전말이다.
특히 대항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는 상태에서 마치 어린아이 다루듯 한 질문내용 등에 전 공무원이 모멸감과 자멸감에 사로잡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공무원 노조는 이 같은 일부 함량미달 시의원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향후 이런 행태를 지속하는 시의원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나섰다.
또 시의회의 몰지각한 행태에 대해 신고창구를 개설.운영하고, 출석공무원에 대한 무시나 협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수집해 상급단체와 강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