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분당구보건소가 내달 30일까지 지역 내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 점검에 나선다.
분당지역 414대 자동심장충격기 가운데 100대를 점검한다.
점검은 지난 2일부터 시작돼 자동심장충격기의 24시간 정상 작동 여부, 관리자 지정 여부, 월 1회 이상 자체점검 이행 여부, 본체와 부품 유효기간, 기기 위치 안내 부착 등을 살핀다.
점검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면 관리 주체에게 현장에서 바로 고치도록 해 고장으로 인한 돌발 상황을 최소화한다.
긴박한 심장 질환자 발생 때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점검 강화도 당부한다.
분당구보건소 이민옥 의약무관리팀장은 “추운 날씨와 급격한 기온 차, 무리한 야외 운동 등으로 갑자기 심장마비가 오는 경우 최초 목격자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며 “지역 곳곳의 자동심장충격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리 주체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이 뛰지 않거나 호흡이 멈춘 환자에게 사용하는 응급처치 기계로, 환자의 심장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내장돼 일반인도 손쉽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으며, 2007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성남지역 관공서,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단지 등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모두 602대(분당·414대, 수정·56대, 중원·132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