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외교부에서 근무한 쑹 신임부장은 2011년 외교부 부부장에 오른 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가 시작된 2013년 말 중앙외사판공실 부주임 자리를 거쳐 지난 9월에 중앙외사판공실 상무 부주임(장관급)까지 꿰찼다.
중앙외사판공실은 공산당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의 상설 사무국으로 중국 외교 및 안보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기구다.
한편 2003년부터 12년 간 당중앙 대외연락부 부장을 맡아 온 왕자루이(王家瑞·66)는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왕 부장의 나이는 만 66세로 사실상 퇴직연령(일반적으로 장관급은 60∼65세)을 넘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