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 아사드정권 돈줄 옥죄기 나서

2015-11-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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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권 협력한 개인과 기업들에 경제 제재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 당국이 이번에는 본격적인 알 아사드 정권의 돈줄 옥죄기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가 현재 시리아의 현 대통령과 협력하고 있는 개인 4명과 6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 제재에 나서기로 했다고 CNN은 25일( 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제재 대상이 된 이들은 러시아 사업가와 시리아 석유 중개상 등이다. 재무부 테러리즘 및 금융 정보 책임자인 애덤 J 스주빈 부장관은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는 현재 시리아 국민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면서 "미국은 아사드가 지속적으로 폭정을 행하도록 뒷받침하는 재정적 지원들을 끊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재무부는 제재 대상에 포함된 시리아의 사업가인 조지 하스와니가 아사드 정권이 IS로부터 석유를 사들이도록 중개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IS가 점령지에서 생산, 판매하는 석유는 이 조직의 주요한 자금줄이다.   

한편 미국과 연합군은 최근 IS의 주요 수입원 역할을 하고 있는 시리아의 석유 트럭 및 여타 석유생산 시설에 폭격을 가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또다른 제재 대상자인 러시아 사업가 일륨지노프는 아사드의 측근으로 시리아 정권의 러시아 내 자산을 관리하는 무달리 쿠리 등과 금융거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계 은행과 다른 개인과 회사들은 그동안 활발하게 러시아 정부와 거래를 해왔다고 미국 당국은 밝혔다. 
제재 대상자나 기업은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내에서 보유한 모든 자산은  동결되고, 별도의 허가가 없을 경우 미국인들은 제재 대상자와의 상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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