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위의 지하철 'BRT' 노선 따라 소비자도 움직인다.

2015-11-25 15:14
  • 글자크기 설정

평택 소사벌 호반베르디움 조감도. [이미지=호반건설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땅 위의 지하철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의 아파트 접근성 여부가 주택 수요자들의 마음을 좌우하고 있다.

BRT는 버스에 철도 시스템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중앙전용차로, 환승시설, 버스우선신호시설 등을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BRT 도입의 효과는 세종시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KTX오송역~대전 도시철도 반석역 구간 약 31km를 운행중인 세종시 BRT는 많은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대폭 늘어난 세종시의 핵심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연내에도 BRT 정류장 인근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반건설은 오는 27일 소사벌지구에 ‘평택 소사벌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BRT정류장이 들어서고 KTX지제역(예정)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학교용지와도 맞붙어 있어 소사벌지구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전체 737가구가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단일 면적으로 지어지며 전 타입 4베이(Bay)설계를 적용했다.

한양산업개발도 이달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수지 성복 아이비힐’을 분양한다. 단지 앞에 서울 도심 및 강남권으로 이동 가능한 광역급행버스(BRT) 정류장이 있고 GTX 용인~성남~수서~삼성역의 노선이 2020년 개통 예정으로 GTX가 지나는 용인 구성역도 이용할 수 있다. 총 66세대로 84~92㎡의 중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세종시 3-1생활권에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를 공급한다. 대전~세종시~오송역(KTX)을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시스템 BRT정류장이 단지 앞에 위치하고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0층, 13개동, 99~145㎡, 총 849가구로 구성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하철의 장점을 갖춘 버스체계 BRT는 교통체증 가능성이 적어 국내에 도입되자마자 선호도 높은 대중교통으로 부상했다”며 “자연스럽게 BRT 이용 편의성이 큰 교통 호재로 작용해 BRT 정류장 인근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