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와 중국 하이난 성 ‘20년 우정’이 양 지역간 교차방문을 통해 꽃을 피우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한 190여명 규모의 교류단이 오는 26~29일까지 중국 하이난성을 방문, 다양한 교류 행사 및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28일에는 하이난 최대 축제인 ‘제16회 중국 하이난 환러제’가 개최됨에 따라 원 지사를 비롯한 방문단 전원은 개막식에 참석하여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특별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 지사와 대표단은 하이난성 주요 시설 시찰도 계획하고 있다.
26일에는 싼야 펑황다오국제크루즈항을 방문하고, 27일에는 하이난 생태소프트웨어 산업구와 하이난 솽청제약주식회사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산업 육성 중심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양기철 도 국제통상국장은 “올해 자매결연 20주년을 맞는 제주와 하이난은 ‘2015한중인문교류 테마도시’ 선정을 통해 한·중 우호와 공동발전을 이끄는 양국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 며 “제주와 하이난은 기후와 역사적 공통점 뿐만 아니라 크루즈, 면세점, 최첨단 IT, 바이오 등 미래발전동력에서도 공동발전을 이룰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와 하이난성 류츠구이 성장의 양지역 교차 방문을 비롯, 양 지역 주요기관단체와의 우호협력 MOU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구체적이고 규모 있는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하이난성 류츠구이 성장과 대표단이 제주를 방문했다. ‘하이난의 날’ 선포식을 비롯, 양 지역간 교류협력 강화 MOU 체결, 섬관광정책 포럼 참석, 하이난 관광설명회 개최, 하이난 서화 정품전시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