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이안류 감시기술이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밀려든 해수가 좁은 폭으로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이다.
국립해양조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이안류 감시 기술은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산정해 현장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해양조사원은 이 기술을 이용해 해운대·대천·중문 해수욕장에 이안류 경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 국내 특허로 등록됐고 호주에 이어 미국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호주와 미국은 이안류로 인해 연간 수십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이안류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