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4만6000원(4.70%) 오른 102만5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03만9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은 16조87억원으로, 연초(9조6520억원)보다 65%가량 늘었다. 시가총액 순위도 연초 23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연초 60만원대이던 LG생활건강은 유커(중국인 관광객) 수혜주로 꼽히면서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LG생활건강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9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3868억원으로 12.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60억원으로 29.9% 증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섹터 평균 대비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낮고 초과 성장 가능성도 우월하다"며 "3년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성장률(CAGR)은 27%로 추정된다"고 말했다